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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 Briefing
[20170327] 정보탈취에...음해성 공갈에..해커의 막장극 .. more
랜섬웨어는 양반…개인정보 해킹 후 업체엔 수억원대 비트코인 요구
해킹 공격이 금전을 노린 협박 형태로 변질됐다. 탈취한 고객 정보를 악용해 음해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피해 기업의 사업 모델에 직격타를 가하고 있다. 정보 보안 체계가 미비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회사 존망이 걸릴 수 있어 사전 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숙박 온·오프라인연계(O2O412)
서비스 '여기어때'를 공격한 해커는 랜섬웨어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안겼다. 랜섬웨어 감염 피해가 PC 내 데이터 손실에 그친다면 이번
공격은 최종 소비자의 개인 영역과 사업 모델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했다. 그동안 금융권 등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대부분 유출
규모에 비해 이용자 피해 체감도가 낮았다. 여기어때를 공격한 해커는 이메일, 연락처, 예약자 이름, 숙소 정보 등을 탈취해서 일부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하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서비스 이용자가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체감하는 일종의 테러 행위를 한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도 중소 식품업체를 해킹해 협박을 일삼고 사업 피해를 유발한 사건이 발생했다. 식품업체 홈페이지를 해킹해 회원
이름, 연락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탈취한 해커가 전직 직원이나 회사 공지 메일을 가장해 회원 수백명에게 악성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 부산 C업체도 지난해 해킹과 협박으로 몸살을 앓았다. 당시 C업체를 공격한 해커는 제품에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허위 정보를
회원에게 보내고 포털 온라인 카페 등에 회원 개인정보까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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